보자마자 반해버린 저고리..! 다른 것은 보지도 않고 바로 주문했지요.
결혼식 한복으로 리슬을 선택한 이유는, 기혼자들 얘기들어보면 살면서 5번도 입지 않을 한복을 결혼식을 위해 사고 싶지 않았거든요.
예식뿐 아니라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한복을 선택하기로 결정했어요.
그래서 저희는 결혼식 후에도 평소에도 커플룩처럼 입고 프랑스 신혼여행에도 입고 가려고 해요~ 한복은 그저 한국의 '옷'이니까^^
어제 처음으로 개시한 한복의 모습입니다! 둘다 너무 마음에 쏙 들어요!
웨딩촬영한다고 전날 밤까지 족두리, 베일, 노리개 만드느라 고군분투했지만 막상 한껏 꾸며놓고 찍으니 참 멋스럽고 만족하네요^^
구입에 도움이 되실만한 얘기를 하자면, 저는 159-160cm의 키에 50키로로 엄청 마른 것도 아니고 통통한 체격도 아니지만 헐렁하지 않고 꼭 맞게 입는 것이 좋아 사이즈 고민을 많이 했어요.
모든 후기를 꼼꼼하게 다 살펴봤고요, 하지만 사이즈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어서 아쉬웠어요ㅜ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자세히 덧붙일게요~
처음에 xs사이즈로 샀다가 너무 딱 맞는거에요. 게다가 원피스는 재고가 없어 s로 샀는데 원피스와 한 몸인 듯 저고리가 붙더라고요.
주먹 하나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빈틈 없이, 워낙 원단이 얇고 레이스 재질이라 신축성이 있는 듯 하지만 허리를 구부리면 찢어질까봐 좀 불안한 정도? 그리고 겨드랑이쪽에 주름이 잡히더라고요. 원래 이런건가? 모양이 좀 이상해지는데? 싶어서 전화로 문의해보니 주먹 하나 정도 들어가게 틈이 있는 사이즈를 권한다고 하시더라고요.
그래서 s로 교환했어요. 그랬더니 딱 좋아요! 주름도 안생기고, 품이 생기니 찢어질까봐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고 모양도 딱 예뻐요~
다만 xs일 때 적당했던 소매부분은 어쩔 수 없이 손등을 반 정도 덮을 정도로 조금 깁니다. 수선을 해야할 것 같아요. 그래도 어쨌든 원피스와 저고리는 꼭 같은 사이즈로 사시길;
파스텔원피스 [로즈쿼츠]와 함께 매치했는데 허리가 딱 맞는게 좋아 xs을 사고 싶었지만 품절로 s를 살 수 밖에 없었어요.
이것은 허리부분이 좀 커요. 통이 많이 남아서 동네 수선집에서 2만원 주고 꼭 맞게 수선했어요. 그리고 정말 대만족~~
입으면 더 예쁜 저고리와 원피스! 주변에서 보는 사람들마다 너무 예쁘다고 좋아해요. 강력하게 추천합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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